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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꿀오소리의 생활세탁소

피부에 묻으면 지우기 힘든 "순간접착제" 지우는 방법

순간접착제 지우는 방법

가죽공예나 소소하게 집에서 만들기가 취미인 분들이라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집에서 이것저것 직접 만드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는 상황이 많이 생깁니다.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손가락이나 피부에 묻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순간접착제가 피부, 특히 손가락에 묻으면 묻은쪽에 감각도 이상하고 은근히 불편하다는 건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피부에 묻은 순간접착제를 지우는 방법을 알고 나면 손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피부에 순간접착제가 묻었을 경우에 묻은 순가접착제를 강제로 즉 힘으로 벗겨내려고 하면 살까지 같이 벗겨져서 출혈을 일으키고 또 그 상처 속에 굳은 순간접착제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힘으로 순간접착제를 제거하지 마세요.

손가락이나 피부에 묻은 순간접착제를 지우는 간단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따뜻한 비눗물

다들 집에 비누 하나씩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물에 비누를 문질러서 따뜻한 비눗물을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그 물에 순간접착제가 묻은 손가락이나 신체부위를 1분 이상 담가두시고 시간이 지나면 손가락을 살살 문질러 주세요. 아직도 잘 벗겨지지 않는다면 다시 위의 순서를 반복하시고 계속 문질러 주시면 천천히 떨어져 나가는 순간접착제를 보실 수 있습니다.

2. 아세톤

여성이 살고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세톤 여성들은 손톱에 매니큐어를 지우기 위해 아세톤을 사용합니다. 피부에 묻은 순간접착제를 지우는 방법 중에 하나는 아세톤입니다. 첫 번째 순서처럼 비눗물에 손가락을 담가놓은 뒤에 아세톤을 사용해서 순간접착제가 묻은 부위에 살살 문질러주면 무덩있던 순간접착제가 스르륵 떨어져 나올 겁니다. 하지만 아세톤 자체가 연약한 피부에 닿으면 피부에 유익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기 때문에 피부가 약하시다면 아세톤을 이용하는 방법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세제 

집에서 흔히들 사용하는 세탁세제입니다. 종이컵이나 작은 컵을에다가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어주세요. 그리고 순간접착제가 묻은 부위를 그 물에 담가두고 적당한 시간이 흐르면 담가놓았던 부위를 빼서 살살 문질러주면 묻어 있던 순간접착제가 살살 떨어져 나옵니다.

4. 기름 성분의 재료(버터, 마가린)

냉장고에 하나씩은 꼭 굴러다니는 버터나 마가린이 있을 겁니다. 지금은 먹을게 아니라서 유통기한이 지난 거라도 상관없어요. 순간접착제가 묻은 곳에 마가린이나 버터를 듬뿍 발라서 문질러 줍니다. 서서히 본드가 부드러워지면서 손톱으로 살살 밀어주면 붇어있던 순간접착제는 자잘하게 떨어져 나갑니다.

제가 설명해드린 순간접착제 지우는 방법은 손가락이나 발가락, 순간접착제가 묻어도 건강과는 상관없는 부위에 순간접착제가 묻었을 때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본의 아니게 눈, 입술, 귀 등등 다른 곳에 접착제가 들어가 수 있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접착제가 굳기 전에 최대한 많은 양의 순간접착제를 닦아내고 무리하게 때어놓으려고 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으로 가는 것을 강력추천합니다. 또한 옷감에 순간접착제가 묻었다면 물론 방법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는 집 근처 세탁소에 맡기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