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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임영웅 편애, 악마의 편집 의혹...

"미스터트롯" 치솟는 인기... 반면 커지는 불신...
"미스터트롯" 유종의 미 거둘 수 있을까?

 

결승만을 남겨둔 "미스터트롯"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잡음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지난 1월 2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이제 결승전만 남겨주고 있다. 하지만 편파 편집 논란부터 공정성 의혹까지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지난 5일 33.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미스터트롯"이 논란 속에도 아름다운 마무리를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출처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전 시즌인 "미스트롯"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전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가인이 '국민가수'가 되고 전국에 트로트 열풍이 일어난 만큼 새 시즌 제작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높아진 기대감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지만 "미스터트롯"은 첫 방송부터 12.5%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4회에서는 19.4% 로 '미스트롯' 자체 시청률인 18.1%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8회에서 30%를 돌파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잡음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밀어주기' 의혹과 악마의 편집 논란이 있었다. 최대성이 예선과 본선1차 팀 미션에서 통편집돼 방송에 등장하지 못하다가 7회에서 첫 등장했지만 그의 분량은 20초 남짓이었다. 일부 출연자에게 편파적인 자막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반복 편집도 지적을 받았다. 엄마와 동행한 홍예성에게 '마마보이' 이미지를 씌우고, 김수찬과 양지원이 갈등을 빚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떨어진 신뢰감 탓에 최종회 방송 중 실시간 문자 투표를 받고 점수에 반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결승전 녹화는 이미 마친 상태고 방송 중 문자 투표를 하게 되면 제작진의 편집이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 지난 10일 제작진이 임영웅을 편애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최근 "미스터트롯"의 한 작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하다 내 새끼"라는 글과 함께 임영웅의 미션 곡이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 인한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제작진으로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고 TV조선은 "해당 게시물은 당시 참가자의 담당 작가가 참가자의 곡이 차트인 된 데 대한 놀라움을 표현한 것일 뿐,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고 해명했다.

11일에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미스터트롯" 출연 계약서를 공개하며 불공정하고 부당할 수 있는 조항이 있는 것이 나왔다. 출연 계약서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품위를 손상시키는 경우 TV조선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계약해지와는 별개로 1억 원의 위약벌 및 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등의 조항이 담겨있다. 또한 '출연자에게 회당 10만 원의 출연료가 지급되는데 이는 본선 이상 선발된 출연자에게 지급된다'는 조항도 존재했다. TV조선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유사한 출연 계약이며 사전에 법률 자문을 받아본 결과 특별히 불공정하다는 의견은 없었다. 출연자들과 협의된 사항이고 출연진 역시 적극 동의했다"라고 해명했다.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만 남겨둔 상황에서 여러 의혹과 시청자들의 불신은 점점 커지고 있다. 과연 "미스터트롯"이 모든 우려를 지우고 공정하게 결승전 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스터트롯" 최종회는 오늘인 12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