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공식입장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린 유명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갑질 의혹에 입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양치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되고 있는 내용은 3년 전 올라왔던 글이다.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했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 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말도 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앞서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양치승이 운영하는 피트니스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그의 폭로글이 확산됐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첫 출근하는 날 제가 낯설어서 어버버하고 있으니 관장이 구석진 곳으로 부르더라. 온갖 욕을 하며 '하기 싫으면 집에 가라'라고 하시던 거 기억한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점점 감정 기복이 심해지면서 제 행동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내가 너에 대한 이야기나 여기 떠나서 다른 어딜 가도 다 알 수 있다'라고 협박도 했다. 욕설과 협박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아 3~4일 만에 그냥 연락 없이 출근 안 했다. 일한 날만이라도 돈을 달라고 했더니 연락을 받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 트레이닝해준다고 나오고, 여러 방송에 잘 나오더라. 그런 사람이 인성 좋은 척하며 TV에 나오는데 잊고 지내려고 해도 안 될 것 같아 글을 쓴다"라고 말했다.
그의 폭로글은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양치승은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양치승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의 트레이너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고정 출연 중이다. 양치승 관장의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무조건 악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서는 안될 문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