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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원 현금 이체... 신천지 "사전협의 없이 기부" 왜?

신천지 사전협의 없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120억 원 현금 이체...
'코로나 확산' 책임, 비난 여론 회피, 외부 압박 등 다양한 분석 제기
총회 12지파 별도 재정 운영... 신천지 전체 재산 규모 5천500억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5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서 120억 원을 현금으로 기부했다. 이날 신천지 총회 홍보부는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지회 100억 원, 중앙회 2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120억 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측은 성금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경북지역 및 전국의 재난활동과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 이라며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 19 확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별도로 마련하기 위해 수일간 총력을 다해 시설을 찾고 있다. 신속하게 마련해서 병실 문제를 해결하고 중증환자, 입원 대기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신천지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물적, 인적, 지원을 힘닿는 데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모금회 측은 신천지 측이 사전 협의 없이 120억 원을 입금했다면서 모금회 내에서 사용방법을 논의하고 있고 신천지와도 합의하려고 한다는 입장이다. 중앙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5328명 가운데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2992명이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56.2%에 달하는 수치이다.

다음은 신천지 측의 기부 관련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신천지예수교입니다.
신천지예수교는 3월 5일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을 기부했습니다.(대구지회 100억, 중앙회 20억)
성금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경북지역 및 전국의 재난활동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또한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 19 확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별도로 마련하기 위해 수일간 총력을 다해 시설을 찾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마련하여 병실 문제를 해결하고 중증환자, 입원 대기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천지예수교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젓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이만희 총회장 께서 기자회견에서 밝히셨듯 물적, 인적 지원을 힘닿는 데까지 다할 것입니다.
조속한 사태의 진정과 확진 환자들의 쾌유를 빕니다.

라는 공식 입장 전문을 보냈다고 한다...

신천지에서 사전 협의 조차 하지 않고 보낸 기부금이 정말 마음 편하게 받아서 써도 되는 깨끗한 돈인지는 현재로써 알 수 없다. 그렇다고 그 돈을 받았다고 해서 마음 편하게 쓸 수 있는 돈은 확실히 아니다. 120억 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 그러므로 120억 원이라는 돈 뒤에는 분명 다른 뜻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아무쪼록 코로나 19 로인해서 아프고 힘들고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모두 하루빨리 코로나 19 사태가 마무리되어서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